스스로가 중독자라 생각해 본적이 있을까?

어떤 몰입에서 빨리 깨어나오는 편이지만,

살다보니 유독 깨지 못한 것들이 있다.

 

주식, 여행, 커피, 고민.

 

난 중독자다.

 

주식은 대부분 많이 잃으면 중독에서 벗어난다

여행은 돈이 떨어지면 여행타령을 못하고.

커피는 사실 헤어나오기 좀어렵다.

그리고 사실 제일 깨지 못한게... 고민이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일어날 수 있을 일에 대한

고민이 난 그 누구보다 많은거 같다.

다른 토픽과 달리 고민은, 안하려고 노력해 본적 조차 없는 것 같다.

그냥 생겨버려서 뇌리에서 떠나지 않으니, 계속 생각하나보다.

 

성격이 느긋하지 못한 부분도

또 너무 어떤 결과를 빨리 보지 못하면 불안해 하는 부분도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만드는 원인들 일지 모르겠다.

 

지금도 귓속이 아파서

그냥 푹 자고나도 될껄,

저녁에 먹은 꽁치가 문제일지,

감기가 오는

문제인지.

 

고민하다 깨나서 이렇게 글쓰고 앉아있다.

오래 전에 대학동기가 한말이 기억난다

 

너는 다좋은데 고민이 너무많다.

고민을 줄여라.

 

그게 지금은 너무어려운데,

그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진 내가 찾아 나아가야 겠다.

 

많은 것을 내려놓은 오늘,

2020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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